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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예는 주인의 호사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다른 노예의 나은 처지는 참질 못한다.
미안하다. 연대를 외치는 당신들에게는 졸라 이기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, 나는 왜 국내 농축산업을 돕기 위해 세계에서 제일 높은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사먹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. 호주 쇠고기와 미국 쇠고기가 좋은 등급으로 더 싸게 들어올 때, 왜 더 높은 가격에 더 나을 것도 없는 국산 쇠고기를 사먹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. 칠레에서 과일이 더 싸게 들어올 때, 왜 더 높은 가격에 국산 과일을 사먹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. 그렇다고 오렌지가 더 싸게 들어온다고 해서 내가 감귤을 사먹지 않는 것도 아니다. 나한테는 오렌지가 감귤의 대체제가 아니거든.
공허한 말뿐이 앞서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 찾기보다, 그냥 그 흐름속에서 내가 살 길을 찾아보는게 난 더 낫다고 생각한다. 지독하게 이기적일지 모르나, 그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. 무작정 연대를 외쳐서 뭘 어쩌자는 것인가. * 트랙백은 자유이지만, 뻘블로그에 싱크하는 블로그에서 트랙백이 올 경우 삭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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