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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예는 주인의 호사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다른 노예의 나은 처지는 참질 못한다.
학교 게시판이 뜨겁다. 쇠고기 덕분에. 네이버고 어디고 다 돈다 싶은 영상들이 학교 게시판에도 올라온다. (물론 링크로) 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정운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몰아세우는 영상이 인기인가본데, 사람들이 막 조경태 의원 잘한다고 칭찬하고 있던데..
왜 내 눈에는 전혀 잘하는 것 같지 않을까 -_-;; 간단히 조 의원이 말하고자 하는 것과 정운찬 장관이 반박하려는 것을 정리해보자. 조 의원: '값싸고 맛좋은 30개월 이상 쇠고기 있으면 내놔봐라.' 정 장관: '30개월 이상도 마블링 잘 되어있는 것이 있을 수 있다.' (여러 번 송아지를 낳은 암소고기가 맛이 좋다고 하는데 당연히 30개월 이상일테니) 조 의원: '미국에서도 소비되는 쇠고기의 95%는 20개월 미만이다.' (30개월 이상 쇠고기는 미국인도 잘 안먹는다) 정 장관: '우리가 수입해오는 것도 어차피 대부분 20개월 미만일거다.' '30개월 이상 쇠고기라 해도 4%만 수출하고 96%는 국내에서 소비한다.' 동문서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. 이건 수입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장관이라면 당연히 말할 수 있는 내용이다. 오죽했으면 윽박지르니까 참 어이없다는 눈으로 말을 멈출까. 여기에 대해 반박을 하려고 했다면 '4%만 수출한다면 왜 그걸 굳이 사오겠다고 하는 것이냐.' 라는 식으로 따졌어야 하지 않을까? 상대가 아무리 악의 축(..) MB정부의 바보 장관이라고 하더라도 대놓고 윽박지르고, 옷 벗으라는 정치적 제스쳐나 취하는 것이 내 눈에는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.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설득을 시키고 대안을 찾으려는게 아니라 자기 할 말만 하려는 것 같아 보여서 입맛이 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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